\"아로마테라피 생리통 감소에 큰 효과\"

간호사관학교 학술대회서 발표
(대전=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 아로마테라피가 여성의 생리통 감소에 현저한 효과를 준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국군원주병원 현진숙 대위와 을지의대 간호학
과 허명행 교수는 28일 대전시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군진간호학술대회에서 \'아로마테라피가 여생도의 생리통 및 월경곤란증에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조사는 라벤더와 클라리세이지, 마조람, 로즈 등 아로마 혼합액과 아몬드 오일을 섞어 실험 대상자의 복부 마사지를 한 뒤 생리기간 중의 증세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이 사용됐다.연구결과 생리 1주일 전부터 아로마 오일로 복부 마사지를 받은 여생도들의 경우 생리통 증세가 마사지를 받지 않았을 때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 대위 등은 이 논문에서 아로마 마사지 없이 여생도들의 생리 첫날 통증강도를 측정한 결과 6.85점(점수가 높을수록 생리통이 심한 상태)이 나왔으나 마사지 이후에는 첫날이 3.40점, 둘째 날이 3.25점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현 대위 등은 \"아로마테라피는 보완요법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아직 이 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며 \"여러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될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다양한 임상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군간호사관학교 민병숙 대령과 국군마산병원 유경숙 중령의 \'여군복지실태 조사연구\'라는 논문도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우리 군은 미국 등 해외 5개국에 비해 여군 인력에 대한 모성보호 차원의 복지정책이 거의 없으며 이에 대한 실태도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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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200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