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과 달리 아기를 목욕시킬 때 첫 번째로 주의할 사항은 횟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최근 테스트지에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누나 샴푸로 신생아들을 목욕시킬 경우 심각한 피부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피부과 전문의의 소견에 따르면 비누나 샴푸 거품이 아기 피부 표피의 상충막을 심각하게 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막은 박테리아 생성이나 외부감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출생한지 한달 남짓 된 아기는 맑은 물에다 목욕을 시켜야하며, 부드러운 수건으로 피부를 상하지 않게 부드럽게 씻어내야 한다.

아동들이나 어른들의 경우는 비누나 샴푸로 씻어내더라도 이 피부막은 한두 시간 내에 다시 생성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아기들의 피부는 그렇지 못하다. 또한 극도로 민감한 땀구멍에는 향이 첨가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이에 테스트지는 아기는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만 목욕시키는 것이 좋으며, 그냥 맑은 물로 씻기는 것이 탐탁치 않으면 어린이용 샴푸보다  물에 우유나 올리브액을 첨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하였다.

▶ 자료원 : 독일 Stiftung Warentest지, http://www.warentest.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