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 예방

초기에는 귀 뒤의 움푹한 곳을 지그시 눌러주면 안정된다. 또 네 번째 발톱 가장자리의 세로선과 가로선이 만나는 족 규음은 평형감각과 관계 있는 경혈이다. 상반신을 똑바로 하고 앉은 자세로 규음을 집게손가락이나 볼펜으로 꾹 눌러주면 멀미증세가 다소 완화된다. 이밖에 생강을 씹어도 효과가 있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예방

좌석의 불편함 때문에 근육이 굳거나 종아리가 아프고 붓는 증상이다. 또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을 일으킨다. 특히 장시간 막히는 도로에서 운전자나 탑승객에게 나타난다. 나누리병원 신경외과의 장일태 원장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하면 특정 근육 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고 근력이 약해져 긴장성 근육통이 발생하기 쉽다”며 “바른 자세를 유지해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진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통이나 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전할 때:운전 중에 등받이를 뒤로 너무 젖히면 요통이 생길 수 있다. 엉덩이와 허리는 좌석 깊숙이 밀착해 앉는 것이 좋다. 운전대와의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가깝게 되면 허리 근육이 긴장하게 돼 요통의 원인이 된다. 앉아 있을 때는 서 있을 때 보다 2∼3배의 체중이 허리에 가해진다. 장시간의 운전 1시간에 한 번씩은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을 하거나 발목 관절을 크게 원을 그리며 돌리는 등의 간단한 운동이 효과적이다.

▲생리적 현상 응급대응법

남성보다 여성이 더 고통스럽다. 응급 대응 방법으로는 공최혈을 눌러 주는 방법이 있다. 공최혈은 손목의 주름에서 팔꿈치의 주름까지 10등분해 손목에서 7등분째 정도에 있는 경혈이다. 대장경에 속하는 경혈로 요의나 변의가 있을 때 살짝살짝 눌러준다. 공최혈을 눌러주면 사람에 따라 최대 1∼2시간 정도는 고통을 참을 수 있다. 단 너무 세게 누르면 오히려 배설을 자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가 응급치료

△체했을 경우:남녀노소 구분없이 엄지손가락의 손톱 밑을 따주거나 엄지와 검지 사이에 오목한 부위를 눌러주면 도움이 된다. 또 손바닥 이곳저곳(특히 엄지나 새끼손가락방향의 두툼한 부위)을 눌러 아픈 부위를 잘 문질러주면 트림이 나오고 뱃속이 편해진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시계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다.

△과식해 생긴 복통,설사: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사가 멎지 않을 경우,따뜻한 설탕물이나 꿀물을 마신다. 감은 지사작용을 하므로 붉게 익은 홍시를 껍질을 벗겨 숟가락으로 떠 먹으면 좋다.

△감기 초기 증세:목 뒤쪽의 단단한 뼈 바로 밑을 만져주거나 코막힘에는 콧마루의 중심으로 올라가 두 눈 사이를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3초간 눌러준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휴대폰 ‘지역번호+1339)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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