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S모 방송에서 기미를 없애는 민간요법으로 상한 우유를 이용하는 방법이 나왔다. 우유를 보름 정도 상온에 나두면 우유가 부패해 걸죽해지는데 이것을 얼굴에 바르면 기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한 우유를 바를 경우 얼굴이 민감한 사람은 부패된 우유가 모공을 막아 모낭염을 일으켜 더 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기미는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는데 3, 40대가 되면 눈 밑을 중심으로 밤색 또는 검은색의 색소 얼룩이 생겨 얼굴색을 전체적으로 어둡게 보이게 한다. 특히 산후 기미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기미는 봄 여름철에 강한 햇빛을 받으면 더 뚜렷해지고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한방에서는 기미의 원인을 어혈로 보는데 임신, 생리, 폐경, 생식기 질환 등이 모두 어혈을 유발하는데 이때 기미가 생기거나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스트레스도 기미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아직 기미에 대한 확실한 치료방법은 없다. 화장품 등으로 기미를 엷게 보이게 하는 방법은 있으나 그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기미를 그냥 방치할 수는 없다. 언제나 그랬듯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기미에 도전해보자



첫번째는 달걀과 술을 이용하는 것이다. 달걀 3개를 깨 흰자위만 술 100ml에 담가 뚜껑을 잘 막아 4-7일 정도 두었다가 그것을 기미에 바른다. 하루에 여러번 기미에 바르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색소가 점차적으로 흡수돼 기미가 엷어진다.



두번째는 곶감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곶감의 부드러운 속살을 걸쭉하게 개어 자기 전에 기미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 씻어내기를 반복하면 기미가 점차적으로 없어진다.



기미 때문에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피부미인이 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