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근해서 문을 여는데 꼭 눈이 올 것만 같아서 눈오면 놀러가야지...(땡땡이치고서)
했는데 불순한 마음을 먹어서 그런지 눈구경 못할 거 같네요.

오늘 김정희님의 글을 읽으면서 정희님은 어떤 분인지 알게 된것 같아요.
가슴 속 깊이 정이 가득한 따뜻한 분일 거 라는 예감이 듭니다.
저희 비누를 사용하시면서 좋은 말만 하셔서 그런거라구요? 호호호 그건 아닙니다여~
지난번 배송문제로 전화드렸을때의 느낌도 그랬었어요.

오늘 아침은 컨디션이 그다지 좋은 편이아니어서 그냥 집에서 쉬고 싶었거든요.
그래도 이러면 안되겠거니 하며 나왔는데.....
답글을 쓰면서 저를 다독거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자구요.
담에 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김정희님이 쓰신 내용 (2003/12/02 PM 9:14)________________________
┃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에 와있네요
┃ 벌써...12월 그동안 너무 바빠 이곳을 읽어볼 틈이 없었네요
┃ 나에게는 올리브 비누보다 쌀겨 비누가 더 좋은것 같아요
┃ 세안할때 느낌도 좋고 씻은 후에도 편안하고 여드름이 나지 않아 더욱
┃ 좋고요... 그런데 문제는 남편도 맘에 든다며 쌀겨 비누만 쓰는거예요
┃ 그것은 내꺼라고 쓰지 말라고 했더니 나몰래 살금 살금 쓰나봐요(헤 헤)
┃ 그래서 올리브 비누를 내가 써야 할까봐요
┃ 남편의 피부 가려움증이 많이 나아졌으니 그것으로 감사하고 내가 양보
┃ 해야죠( 착한 아내인것 같지않아요)
┃ 지금 있는 비누 다쓰고나면 다른 비누도 두루 두루 다써보고 싶어요
┃ 좋은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