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에 만들어 온 유기농 쌀겨 비누가 말라서 사용할 수 있기도 전에 머리 가려움증이 자꾸 심해지길래 비누를 만들고 선물로 받아 온 투명비누로 머리를 감았습니다. 레몬수는 아직 준비를 하지 못해서 식초 몇 방울을 탄 물로 린스를 했지요.



이틀 머리를 감고 나니까 가려움증이 거의 없어졌어요. 김정은이라는 배우가 빨간 사과를 늘 들고 다니면서 BC카드 선전을 하는 CF 있죠? "이루어질 거에요..."라는 카피가 인상깊은............. 그리고 표정이 풍부한 그 배우의 신기함과 놀라움이 가득한 그 표정...........그 표정으로 비누를 보게 되었습니다. 두 번 사용하고 나니 가려움증이 없어지다니요............ 아무튼 만드는 과정에서나 사용하는 과정에서나 즐거움과 놀라움을 주는 비누가 참 좋네요.



요즘은 아직 마르기도 전인 비누 나눠주는 재미에 살지요. 주변에 가려움증이나 아토피, 피부 트러블이 많은 사람들이 제게 무심코 이야기를 하면 그때부터 천연 비누를 열심히 소개를 하는 거에요. 고기까지만 하믄 되는데...................꼬옥 마지막에 가서는 갖고 있는 비누를 꺼내 손에 들려주는 데까지 간단 말이죠.......^ ^ 선물할 곳이 아직도 많은데 남아있는 비누는 반도 안 되네요. ㅋㅋㅋ



암튼 올 해도 한 달이 채 안남았는데 품고 있는 많은 소원이 모두 "이루어질 거에요."라는 축복을 나눠주며 마무리를 잘 했음 좋겠습니다.



크린앤솝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