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토요일의 조금은 쌀쌀했지만 나른한 오후였답니다. 크리스마스를



대비하여 뭔가 오래(?)남을 선물을 생각하다 못해 2가지 비누 강좌를 신청하게



되었어요. 집은 인천, 회사는 여의도... 에구에구~ 먼 지하철 여행(?)인듯 싶었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답니다. 회사마치고 찾아간 이곳...



뭐랄까?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함과 따뜻함 엿보인 공간이었던 같았구요,



주인장님께서 주신 따뜻하고 향이 무지 좋은 커피 2잔이나 맛나게 마셔서



감사했어요. 비누에 대한 이런저런 상식과 즐거운 시간....



앞치마를 두르고 하다보니, 비누만들기가 아닌 마치 요리강습 같았지만 집에 갈때



한아름 들고 갈 비누를 생각하니 먼 길도 다시 한번 또 올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구요. 무엇보다도 모두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편안한 시간이었답니다.



조금아까 비누를 이쁘게 썰어서 숙성시키려고 보아하니, 어찌나 뿌듯하던지...



정성가득한 메주말리는 엄마의 마음을 이제야 알 것 같더군요. 크크크...



가려움증 심한 제부께 열심히 설명과 자랑을 한 후 샘플로 주신 비누를 일단



선물했구요, 저도 여드름 빨랑 없애서 더욱 이뻐지려구요.



아마도 이 비누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제 손을 다 떠날 것 같네요.



그때 또 만들러 갈게요. 기대하세용!!!



멋진 크리스마스 보내시구요~ 번창하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