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전엔 어땠냐고 그러니까 아니, 뭐 딱히 뭐라고 하긴 그렇고

아뭏든 요즘 유난히 얼굴이 번쩍버린다나 어쨌다나.

한사람한테 그런 소리 들었으면 그냥 웃고 지나가겠는데

3명한테 2,3일 사이로 그런 얘기 들으니까

저 자신도 아침, 저녁에 얼굴 씻으면서 세면대 거울에 비친 얼굴 문지르며

'정말 그렇게 달라 보이나...' 기쁘기도 하고 의아해 했었더랬습니다. ^^



지금은 벌써 천연비누의 올리브와 어성초 비누 쓴지 어언 2개월 정도 되는거 같네요.

근데 한달전부터는 머리도 그냥 비누로 감고 식초 조금 탄 물에 헹구고 있는데

사실 그전에 온갖 좋다는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결은 좋은것 같은데

머리 감을때 머리가 정말 너무 많이 빠져서

'이러다 대머리......처녀 되는거 아냐?!'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머리결은 좋은 편인데 얇아서 항상 머리가 어떻게 하면 좀 많아질까 고민이죠)

그래서 천연이겠다, 환경에도 좋으면 내몸에도 좋으려니 싶어서 과감하게

머리도 천연비누로 감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처음 3,4번은 머리결이 뻑뻑해서 혼났습니다.

식초로 해도 정전기도 엄청 일어나고.

근데 그것도 꾹 참고 일주일 써주니까 정말 머릿결도 전보다

왠지 힘도 있어지고 결도 더 찰랑거리고

결정적으로 .... 머리 감을 때 머리도 덜 빠지더라구요.

그건 제가 정말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애요.

전엔 머리 감으면 머리에서 머리카락이 숨풍숨풍 빠지는게 느껴질 정도(ㅡ ㅡ;)

였는데 이젠 그때에 비하면 한 1/3 수준으로 빠집니다.

이정도라야 정상이란 생각이 들어요.



암튼...

비싸긴 하지만 효과는 확실하니 좋습니다.

또 머리 감거나 샤워할때 발밑에 비누거품이 일다가도

물이 닿으면 금방 없어지는거 보면 환경에 무리도 없겠다 싶어지니

더 좋구요.

몸에 좋다고 채식만 할게 아니라 그런것도 생각해 줘야 할거 같아요. ^^



하여간 후기는 그동안 쭉 올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이제사 남깁니다.

전 정말 천연비누, 비용에 비해 만족하고 또 맘에 듭니다.



(실은 오늘 주문비누 신청했는데...ㅜ ㅜ 큰맘 먹고 아낌없이 목돈(?) 풀어서

입금했습니다. 쥔장님~~ 양 좀 많이 해서 만들어 주세요. ^^;)



저도 이번엔 비누강좌 듣고 만들어서 오려고 했는데 통 시간을 낼수 없어서 아쉽네요.

담엔 꼭 듣고 싶습니다.



저처럼 피부, 머리 때문에 고생하셨던 분들 -특히 머리가 많이 빠져서 고민인 분들은

꼭 천연비누로 한번 감아보세요.

처음엔 좀 뻑뻑해도 적응기려니 하시고 며칠 해보세요.

그럼 금방 좋아지실 거에요.



천연비누 짱! 쥔장님, 좋은 비누 많이 만들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