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그제 1박 2일로 워크샵을 다녀왔답니다. 2004년도의 선전을 기대하며 많은 비전을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좋은 기회였지요. 세면도구를 쪽비누 하나랑 칫솔 하나만 달랑 챙기면서 짧은 시간에 변해버린 생활 습관에 잠시 미소를 지었지요.



천연 수제 비누를 몰랐다면 비누, 폼클렌징,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젤, 바디로션까지 몽땅 챙겨들고 떠났을 텐데... ㅋㅋㅋ 이젠 비누 한 장으로 모든게 해결되잖아요.



암튼 쪽비누는 확실히 머리감기에 좋은 것 같아요. 거품도 충분히 나고 머리를 감고 나서 식초 탄 물로 린스를 하지 않아도(식초까지 챙겨가긴 귀찮더라구요. ^ ^) 머리가 부드럽더라구요. 머리 속에 손을 넣어 머릴 자주 만져도 끈적대거나 불쾌한 감이 없어서 개운하고 좋았답니다.



항균작용이 있다고 해서 얼굴에 난 여드름에 집중적으로 비누칠을 했더니 하루만에 여드름이 진정되었어요. 비누가 이쯤 되면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답니다. ^ ^



아가똥꼬를 쓰고 싶어서 지금 쓰고 있는 빨래 비누를 열심히 사용하고 있답니다. 설거지하기에 적당한 비누가 빨랑 나왔으면 좋겠어요. 천연 비누를 여기 저기서 사용할 때마다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쑥쑥 자라는 저두 웰빙(well-being)족이 된 거 같아요. ^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