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인가... 장마 오기전에 올리브비누를 한 200장 만들었지..
비가 주루룩 ~ 주루룩~ 장마통에 난리를 쳤었다. 비누 보관하느라...
왜냐고?  장마  생각은  안하고 야~ 비누맹글자~!! 하고 맹글어 놨다가 올리브비누 100장 넘게 상품가치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묻지마로 작년에 몽땅 내보냈는데 인기가 무쟈게 좋았더랬지...
근데 왜 그때 하필 올리브비누였을까????
올리브비누는  다른비누와 달리 산화속도가 빠르다.(물론 사용하는데는 지장 없음. ) 게다가 습기에 약해서 속도가 더 빠르지요.
 

우리는 아직도 상한 비누를 사용하고 있는데 피부가 부들부들..보들보들..오히려 때만 잘 밀린다구요. 건조한 피부를 가진 자여! 올리브비누를  사용하시라~!!!
대중탕 아줌마가 때가 잘 밀린다고 좋아하심.^^


비오는날은 비누 맹글기 힘들다고 하고선 엉뚱한 얘기만 했네..
왜 비오는 날 비누 만들기 힘들까요?
이유는 가성소다 때문이랍니다.
가성소다를 용기에 따를때 공기중에 오픈이 되면서 수분과 만나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지요. 그래서 한 여름이라도 긴 팔옷, 긴바지를 입고 작업을 해야 피부가 덜 손상됩니다. 헌데 장마철이라면 공기중 수분함량이 높아  눈에 보이지 않는 가성소다가 많이 돌아다니면서 피부를 자극시키므로  되도록 맑고 건조한 날 작업해야 안전합니다.
가성소다는 일명 양잿물로 예전에 양잿물 마시고 자살한다고들 하지요?  생명체를 죽일 수 있을만큼 독한 물질입니다. 피부에 아주 약간만 튀어도 바로 물로 씻어 주지 않으면 굉장히 큰 상처를 입게됩니다.

비오는 날엔 피부가 민감하거나 기관지나 비염든 알러지가 있는 분, 특히 아이가 있을때 절대 비누 작업하지 마세요. 꼭 입니다. 
만약 하실거면 반드시 긴팔, 긴바지, 장갑, 마스크는 착용을 하시기 바랍니다.